지난 포스팅에서는 루이스 씨에게 봄이 왔는가의 표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번에는 열왕대전기 구판 표지와 단편집의 표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열왕대전기 구판 8권 뒷표지를 보시면 검고 긴 머리의 남자(?)와 붉은 머리의 남자가 나오는데요. 사실 이 캐릭터들은 열왕대전기의 캐릭터들이 아닙니다. 이정애의 단편 변형(대원씨아이에서 나온 단편집 2에 수록)에 나오는 캐릭터들이지요. 검은 머리 캐릭터는 위위로 남자가 아닌 양성 외계인이고, 붉은 머리 남자는 그의 상대역인 무나크입니다. 처음 보았을 때는 무나크를 군나르로 착각하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다시 보니 무나크와 위위더군요.
다음 표지는 이정애의 단편집인 사랑하기 좋은 날 표지입니다. 이번에는 착각할 일 없이 바로 이들이 누군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열왕대전기의 주인공 강개토와 쇼너지요. 이들은 단편집 표지로만 등장할 뿐 이들에 대한 작품은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2007/03/19 - [이정애] - 《루이스 씨에게 봄이 왔는가》 3가지 표지
신서판(코믹스판)
〈주간 소녀코믹〉에 연재된 원고를 모아 발행된 최초의 단행본입니다. 전3권입니다. 1권은 1975년 2월에, 2권은 1975년 4월에, 3권은 1975년 6월에 발행되었습니다. 가격은 320엔입니다.
《토마의 심장》 단행본 1권 | 《토마의 심장》 단행본 2권 | 《토마의 심장》 단행본 3권 |
하기오 모토 작품집(萩尾望都作品集)
전2권입니다. 1권(11권)은 1978년 3월에, 2권(12권)은 1978년 4월 발행에 발행되었습니다. 가격은 480엔입니다.
하기오 모토 작품집 11권. 12권
(출처:frozenfrog.blog49.fc2.com)
문고판
전2권입니다. 1권에는 〈전학생(転入生)〉이 2권에는 〈룸메이트(同室者)〉가 부제로 붙어있습니다. 1권과 2권은 1980년 11월에 발행되었습니다. 가격은 380엔입니다.
애장판(사륙판)
전1권입니다, 〈Das Herzklopfen des jungen Thomas〉이라는 부제가 붙어있습니다. 하기오 모토가 표지를 그리지 않은 판형입니다. 1989년 12월에 발행되었습니다. 가격은 1010엔입니다.
《토마의 심장》 단행본
(출처:www.amazon.co.jp)
문고판(신판)
전1권입니다. 1995년 9월에 발행되었습니다. 가격은 700엔입니다. 서울문화사에서 번역하여 발행한 판형입니다.
《토마의 심장》 문고판(신판)
(출처:www.amazon.co.jp)
하기오 모토 퍼펙트 셀렉션(萩尾望都パーフェクトセレクション)
전2권입니다. 2권에 단편 〈방문자((訪問者))〉와 〈11월의 김나지움(11月のギムナジウム)〉이 실렸습니다. 1권과 2권 모두 2007년 7월 31일 발행되었습니다. 가격은 1470엔입니다.
하기오 모토 퍼펙트 셀렉션 1권 | 하기오 모토 퍼펙트 셀렉션 2권 |
사실 일본에서는 2007년 7월에 진정한 애장판이 발행되었습니다. 전2권(단행본 3권, 문고판 1권)이며, 권당 1470엔입니다. 비싼 가격이지만, 문고판에서 흑백으로 인쇄되었던 컬러 페이지가 복원되었습니다. 레이블은 하기오 모토 퍼펙트 셀렉션(萩尾望都パーフェクトセレクション)입니다.
참고로 하기오 모토 퍼펙트 셀렉션은 전9권으로, 《토마의 심장》 이외에 《11명이 있다!(11人いる!)》, 《메쉬(メッシュ)》, 《포의 일족(ポーの一族)》, 《스타 레드(スターレッド)》, 《반신(半神)》이 이 레이블로 발행되었습니다. 전권을 예약한 사람에게 복제 원화 6매가 증정되었습니다. 판형은 A5이며, 모든 컬러 페이지가 복원되었습니다.1
하지만 서울문화사에서 문고판을 애장판으로 발행했다고 하더라도 별 불만은 없습니다. 사실 하기오 모토 작품이 그것도 70년, 80년대 작품이 번역되어 나온 것도 기적이니까요. 오히려 다른 문고판도 번역해서 나와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올해 10월에 국내에 발행된 하기오 모토(萩尾望都)의 단편집 《방문자(訪問者)》에는 세 작품이 아니라 네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방문자〉, 〈성(城)〉, 〈에그 스탠드(エッグ・スタンド)〉, 〈천사의 의태(天使の擬態)〉가 수록되어 있으며, 발표된 순서대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표제작인 〈방문자〉는 〈플라워스〉 1980년 창간호에 발표된 작품입니다. 《토마의 심장(トーマの心臟)》 번외편으로 주요 등장인 인물인 오스카가 주인공입니다. 오스카의 어머니가 죽자 오스카는 아버지와 여행을 떠납니다. 오스카는 결국 슈로스터베츠 학원에 입학하고 아버지와 헤어지게 됩니다.
두 번째 작품인 〈성〉은 〈플라워스〉 1983년 9월호에 발표된 작품입니다. 주인공 라드클라프는 보모가 이혼하고 아버지에게 맡겨집니다. 아버지는 라드클라프를 기숙 학교에 보내지만 라드클리프는 좀처럼 학교에 적응하지 못합니다. 상급반으로 보내진 라드클리프는 상급생 아담과 오시앙를 보면서 정신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세 번째 작품인 〈에그 스탠드〉는 〈플라워스〉 1984년 3월호에 발표된 작품입니다. 배경은 2차 세계 대전 막바지의 프랑스 파리입니다. 독일인을 상대로 하는 술집에서 일하는 여성 루이즈가 기묘한 느낌의 소년 라울을 만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마지막 작품인 〈천사의 의태〉는 〈플라워스〉 1984년 11월호에 발표된 작품입니다. 주인공 아리스가와가 자살하려다 오다라는 청년에게 구출되는데 오다가 아리스가와가 다니는 학교 강사으로 부임하면서 둘은 다시 만나게 됩니다.
《방문자》에는 표제작 〈방문자〉와 〈에그 스탠드(エッグ・スタンド)〉, 〈천사의 의태(天使の擬態)〉 총3편의 단편이 실려있습니다. 〈방문자〉는 1974년 쇼가쿠간(小学館)의 소녀만화 잡지 〈플라워스(flowers)〉 창간호에, 〈에그 스탠드〉는 1984년 3월호에, 〈천사의 의태〉는 1984년 11월호에 발표된 작품입니다.


